비가 내리던 아침, 마음 한켠은 잔뜩 긴장되어 있었습니다.
오늘은 바로 2025 한국 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열리는 날이었거든요. 전국에서 모여든 친환경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큰 자리라 기대도 컸지만, 빗줄기만큼이나 걱정도 따라왔습니다. 혹시나 사람들이 적게 오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었죠.
빗소리와 함께 열린 부스
비가 그치지 않는 탓에 행사장은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. 그러나 오히려 그 덕분에, 부스를 찾은 분들과 더 차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.
우리가 준비한 상품 하나하나에 깃든 이야기, 농산물에 담긴 마음을 오래 들려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.
행사 중 가장 놀라웠던 순간은 KBS 〈6시 내고향〉 촬영팀이 저희 부스에도 찾아온 일이었습니다.
진열된 상품들을 카메라에 담아가는 모습을 보며, “아, 이제 양평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겠구나”라는 설렘이 밀려왔습니다.
작은 부스 안에서 느낀 벅찬 순간이었죠.
그날, 특별한 손님도 다녀가셨습니다.
양평군수님께서 직접 부스를 방문해주셨는데,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남기고 가셨습니다.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한마디가 큰 힘이 되어, 비 내리는 날씨에도 마음만은
더욱 단단해졌습니다.
VIP분들이 오신다고 하여여 신활력과 함께 하는 제품들로 다과를 준비했답니다.
많은 사람이 몰리진 않았지만, 오히려 그 속에서 더 깊은 인연이 생겼습니다.
한참을 머물며 이야기를 들어주신 방문객, 우리의 진심을 응원해주던 눈빛들, 그리고 함께 고생하며 웃었던 액션그룹 동료들까지… 비가 만든 하루는 오히려 더 따뜻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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